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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꺼먹지 황태진국에서 매콤한 점심

리뷰/음식점 리뷰

by 이웃집 아저씨 2018. 12. 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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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황태탕이 계속 생각난다.
왜 그런지 몰라도 뭐먹지? 하고 생각하면 황태탕???
이런 답이 계속 떠오른다.
근데 또 막상 찾아서 먹자니 귀찮고...ㅋㅋㅋ

근데 월평동 통계센터 앞에 지나다 사람들이 줄서있는 식당을 봤다.
'꺼먹지 황태진국'
맛집인가? 월평동 자주 다니는데 이런집이 있었나?
그냥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몰려서 줄서있나?
한번 가봐야겠네 하고 그냥 지나쳤다.
나는 아무리 맛집이라고 줄서서 먹을만큼 먹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ㅋㅋㅋ

근데 황태진국이 뭐지?
황태탕같은 건가?
요즘 계속 황태탕 생각도 나고 해서 점심이 조금 지난시간에 다시 찾아갔다.
근처에 계속 있어서 다시 갔는데 줄은 이제 없어져서 바로 들어갔다.
아까 줄이 아니라 그냥 밥먹고 앞에 사람들이 있었던 건가?

메뉴를 살펴보면...



황태진국이 있다.
그거 먹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일하시는 분이 오셔서 하는말씀이
'점심특선 드실거죠?'
ㅋㅋㅋ
'네 점심특선 주세요'
ㅜㅜ황태진국 먹고 싶었는데 왜 황태진국이라고 말을 못한건지.ㅜㅜ
암튼 점심 특선을 시켰다.ㅋㅋ


기본 반찬이 셋팅되기 시작한다.


저거 황태...달달하고 쫀득쫀득한게

초딩입맛인 내게 딱이다.ㅋㅋㅋ


메인 음식이 나왔다.

꽤 크다~

황태구워서 만드는 건지 구울때 씁쓰름한 향???

뭐라 표현을 못하겠지만 코끝을 찌르는 독한 냄새가 난다.

'에취~~~'

재채기 몇번을 하니 진정이 됐다.ㅋㅋㅋ


황태랑 시래기가 잘 올려져 있다.

먼저 시래기를 먹어 본다.

매콤하니 맛있다.

근데 맵다...나는 밖에 나와서 매운것을 먹지 않는다...땀이나서...땀이나면 머리 스타일이 망가져서 왠만하면 먹지 않는다.

근데 음식 나왔으니 그냥 먹고 일찍 집에 가야겠다.






황태를 덜어서 먹어 본다.

맵긴한데 황태가 엄청 부드럽네???

야들야들 젤리 같다.

젤리는 좀 오반가?

암튼 진짜 부드러웠다. 말린 음식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역시나 맵다.

ㅋㅋㅋ


조금 먹기 시작하니 땀이...땀이 비오듯 흐른다.ㅜㅜ


김이랑 같이 먹어야 겠다.

김이 기본 반찬으로 나오지만 테이블에 김통이 하나씩 있다.


김에 황태 올리고 시래기 올리고 밥이랑 같이 먹는다.

으흠...덜맵기도 하고 더 맛있기도 하다.


근데 자꾸 손에 양념이 묻는다.ㅡㅡ

내가 제대로 못먹는 건가???

계속 손에 양념이 묻어서...짜증 ㅜㅜ


계속 김이랑 먹고 미역국 먹고 물먹고 ㅋㅋㅋ

그렇게 밥 한공기 다 먹었더니 땀도 한공기 흘린듯 하다.ㅋㅋㅋ


황태진국을 먹으려 했었지만 이것도 맛있었다.

아...이건 명태조림인가?

점심 특선이라고만 해서 정확한 메뉴이름을 모르네...ㅜㅜ

명태 조림 같긴하다.ㅋㅋㅋ


암튼 결론은 명태인지 황태인지 매콤하고 상당히 부드러워 맛있었고

시래기도 질기지 않고 맛있었다. 명태보다 시래기가 양념이 많이 뭍어서 그런지 더 맵다.


그리고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아마 들어가자마자 재채기부터 시작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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