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번잡한곳은 피하게 된다.
둔산동이나 시청같은 번화한곳은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친한 선후배를 만날일이 있었는데
후배 : 형~시청쪽에 괜찮은데 있어요~거기서 한잔해요~
나머지 : 그래...
우리들은 그냥 아무데나 가면 된다.
장소 잡기도 귀찮고 그냥 누가 정하면 별 생각없이 간다.ㅋ
그래서 간곳이
별주부 해물찜 & 탕!!!
해물찜&탕?
이런...매운거잖아...
난 매운거 좋아하기는 하지만 집에서만 먹는다.
외출해서는 매운거 왠만하면 먹지 않는다.
왜냐고???
땀나서...
땀나서 머리도 망가지고...
땀나는걸 무지하게 싫어해서 거의 먹지를 않는다.
그래도 막내가 추천해서 왔으니 들어간다.
내부를 둘러본다.
입구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조금 들어가면 우측에 좌식 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4명인데 조금 편하게 앉고 싶어서 6명 테이블에 앉으려 했는데...
직원분의 단호한 한마디
직원 : 안돼요!
우리 : 네...ㅜㅜ
아무튼 이제 메뉴를 봐보자.
아구가있네???
안매운 아구지리가 있네???
다른 사람이 먼저 해물찜이나 해물탕 시키기 전에 선수친다.
나 : 생아구지리!!!
ㅋㅋㅋ결정났다. 생아구지리
역시 선빵이 중요해.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4명이니 '대'자를 시켰던거 같다.
반찬이 나오기 전에 아구의 효능이 벽에 붙어있으니 한번 보자.
저 왼쪽 포스터...지금보니 가게 이름을 적을 수 있네.ㅋㅋㅋ
단체 주문 포스터인가?
뭐...내가 사장아닌 이상 진짜 직접 수급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니까...
반찬이 나왔다.
홍합탕, 오징어 삶은거, 두부김치...가벼운 소주안주같다.ㅋㅋㅋ
한자 먹어야지!!!
생아구지리가 나왔다.
오호~~~
와~
완전 푸짐하다.
아구가 오와~~~
진짜 많네
와~ 진짜 대박~
동생이 맛있다고 했지만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
우와~감탄이 절로 나오네~
끓어라~끓어라~
보글보글 끓어라~~~
아구가 정~말 살이 많고 보들보들하고 맛있다.
국물도 정~말 시원하다.
정말 양도 많고 국물도 시원하고 아구도 살이 많아 한입 가득 먹을 수 있고 맛있다.
소주가 그냥 쭈~욱쭈~욱 들어간다.ㅋㅋㅋ
한참 신나게 먹고 이제 마무리는 칼국수를 먹어야지~
우동과 칼국수 중에서 고민을 했지만 칼국수로 선택!
근데 칼국수가 맘에 안든다.
왜 이렇게 가늘어?
소면보다 조금 두꺼운 정도잖아?
이건 아닌듯. 맘에 안드네 칼국수.
시원했던 국물이 칼국수를 넣었더니 맛이 없어졌다.
ㅜㅜ
물론 밀가루가 들어갔으니 걸죽해지는게 당연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안어울렸다.
칼국수는 별로다.
그래도 시원하게 생아구지리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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