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이 미끄럼틀 아이팜 코지 하우스 미끄럼틀

집에 미끄럼틀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잘 타는가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잘 타지 않고
위에 올라가
엄마~ 엄마~ 만 부르고 있다
그러다 옆에 가면 그제야
타고 내려온다

그러다 보니 미끄럼틀이 너무 큰가?
무서워서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
인형을 떨어뜨리고
위에서 인형을 잡으려고
바둥거리고 있었다
저러다 떨어지면 큰 사고다!

집에 있던 미끄럼틀이다

바로 작은 미끄럼틀을 알아보았고
아이팜 코지 하우스 미끄럼틀이
눈에 들어왔다

낮은 높이지만 미끄럼틀 길이가
꽤 긴 것 같았고
폭도 넓은 것 같았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구멍도
놀기에 좋을 것 같았다

바로 구매!
그런데 배송을 기다리던 중
집에서 연락이 왔다
아이가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다
떨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중간쯤에서 떨어져
다치진 않았다
그렇지만 집에 오자마자
기존 미끄럼틀을 치워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배송이 왔다

좋다!
높지는 않지만
나름 길어서 탈만할 것 같다
내일 아이가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피로가 가신다!

다음날 일하는 중
와이프에게 연락이 왔다
"오빠 아이가 밀어"
그래 와이프가 찾아본 후기에
아이가 민다는 후기가 있었지...
조금 가벼운 감이 있으니
조금은 밀고 끌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영상하나가 왔다

음...
그냥 밀고 가버리네...
망했다...
그래 그렇게라도 놀면 다행이다...
아휴...
저렇게 주욱~밀고 다닐 줄은
생각도 못했네...
그래... 타는 법을 몰라서 그런 거야...
조금씩 알려주자...
하아...

몇 번 시범 보이고
타는 방법을 알려주었더니
이제는 잘 탄다

가끔 밀고 다니기도 하고
위에 올라가 TV도 보고
인형과 같이 올라가 미끄럼도 타고
옆에 누가 보고 있지 않아도
혼자서 힘들 때까지 잘 탄다

그런데 문제가 발견되었다
계단 높이가 높다
그러다 보니 올라 갈 때
힘들어한다
그리고...
떨어졌다...

다행히도 계속 타다 보니
계단에 익숙해졌는지
잘 올라간다

계단이 높긴 하지만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잘 놀 수 있는 미끄럼틀이다